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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오래간만에 부산행. 광복동 롯데백화점 폴바셋에서 애정하는 아이스크림라떼부터 한잔. 폴바셋은 어딜가나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대부분의 매장들의 유리컵의 로고 상태가 엉망이고 청소 상태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닌게 아쉽다. 남포동 갔다가 딱히 먹을 것도 없고 해서 들어갔던 털복숭이고양이라는 일식집. 특카에센동은 가격은 특에 걸맞는 수준이었지만 플레이팅이나 식재료의 선도, 맛은 다른 곳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고등어봉초밥을 시키려고 했더니 서빙하시는 분이 비리니까 신중하게 주문하라 해서(서버분이 가게 안티인줄 알았....) 참치후토마끼로 전향했다. 후토마끼는 한입에 먹기 힘들 정도의 볼륨감과 식재료 맛과 식감의 조화가 관건인데 역시나 아쉬운 편. 명란크림파스타는 소스가 자작하지 않아 국물요리 같다. 간이..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진주유등축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는 무려 3주간이나 진행한다고. 태선이형이 작업한 소망등을 돌아보다 사진 한컷. 거의 3달만에 망경싸롱에 들러 바닐라라떼 마시며 노닥거렸다. 유작가님 핸드폰 교체 Z플립4. 겉보기엔 나의 플립3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좀더 단단한 느낌이 든다. 망경싸롱의 히든 스페이스. 빛이 좋아서 배원장님 인생컷 한장. 다원에서 위스키를 시작했다길래 낮술. 내가 사랑하는 조니워커블랙. 진짜 이만한 술이 또 없다. 낮술 제대로 꺾고 계신 조방주님. 이것도 인생샷인듯. 숙성회찬+토라 = 토라로 확장 재개업. 숙성회 모리아와세(소). 여전히 괜찮은 숙성회, 근데 플레이팅은 숙성회찬 시절이 좀 더 예뻤던 것 같다. 특히 맛있었던 참치속젖과 시메사바...

올드패션드만 시키려다가 배가 고파서 함께 주문한 앙버터스콘(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했다.). 바이사이드의 올드패션드. 그래 이게 올드패션드지. 진짜 제대로, 맛있게 말았다. 기분이 좋아지는 한잔,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한잔이었다. 서비스로 내주신 에스프레소도 너무 좋았다. 바이사이드는 정말 찐이다.

마! 좀! 시원하게 남자답게 살아라. (남자답다는 말이 성차별적 용어로 치부된지 오래지만.) 거짓말 좀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말투나 폼 잡는 건 최상급 마초 꼰대면서 하는 짓은 어찌 그리 쪼다같니? 제발 따봉 좀 그만 날리고. 술도 적당히 쳐마시고. 고등학생이랑 싸울 생각하지말고. 공부도 좀 하고. 그냥 제가 아는 어떤 사람 하는 짓이 너무 답답해서 쓰는 글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거제에다 홍콩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 곳 차찬탱. 인테리어가 정말 끝내주는데다(화장실마저 힙하다.) 넓고 쾌적하며 직원들 친절하고 음료와 음식도 맛나고(음료와 디저트만 먹고 왔는데 조만간 파스타 먹으러 다시갈 예정).... 도무지 아쉬운 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거제 인근에 사는 사람은 반드시 가봐야할 곳. 강력추천. 음료 이름이 묘릉도원이야 ㅜ_ㅜ 안살 수가 있는가? 오렌지착즙쥬스인데 맛은 그렇다치고 보틀이 귀여워서 테이크아웃 해왔다.

애정하는 유튜브 채널 하하하에서 본 연님이랑 좀 닮아서 한진 연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길냥이. 아침햇살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생일인데 가족들과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2년만에 미수동 라인도이치에 갔다. 라인도이치 샘플러 3종 - 바이젠, 헬레스, IPA. 오랜만에 마시니 바이젠이 너무 부드럽더라. 그래도 내겐 좀 약한 느낌이라 추가로 시킨건 IPA. 버섯크림파스타. 원래 매콤한 맛인데 매운맛을 빼달라고 했다. 해산물크림파스타. 예전보다 면식감이 많이 개선된 듯. 그때는 오버쿡되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오늘은 적당했다. 태하가 시킨 햄버거도 한입 얻어먹어봤는데 많이 좋아졌다. 패티에 육즙도 느껴지고 맛도 괜찮더라. L본 스테이크는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대충 육즙 넘치는 최고급 스테이크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었던건 아니고.... 볼륨감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고가의 L본 스테이크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었다. 파하타(?)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