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송강식당 알탕과 삼치구이. 두말할 필요가 없는 맛집이다. 알도 곤이도 안좋아하는 내가 맛있다고 느낀다는게 이 집의 솜씨를 증명하는거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이보다 더 반가운 음식이 없다. 더불어 이 집 삼치구이는 왠만한 내공의 일식집들은 다 쌈싸먹을 수준이다. 망경싸롱에서 커피 한잔. 공간도 음료도 초콜렛도 너무 좋은 곳. 진주가 사랑스러운 이유 중의 하나다. '이 새끼'도 얼굴을 '날리면' 이렇게 괜찮아 보인다. Photo by 유근종 경상대 한문학과 이상필 교수님과 유근종 작가님의 책이 발간됐다. 사진도 글도 참 좋다. 퇴계는 알아도 남명을 모르는 경남 사람들이 많다. 집에 한권씩 두고 읽었으면 한다.
어수선한 시국. 매국독재세력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모습이 1979년과 별로 다르지 않다. 하 수상한 시절을 안타까워하며 탕수육에 시바스리갈을 마셨다. 내 취향은 아니었던 해물누룽지탕 의외로 맛있었던 난자완스 연태고량은 중국집의 축복인듯. 마무리는 크라운 살얼음맥주. 올해 10월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내게 천공같은 법력은 없지만 지난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쳐온 세월에 기대어 예언을 하나 하지. 부도덕하고 무능한 지도자들이여, 그대들은 편히 죽지 못하리라! 죽어서도 괴로우리라!
딱 1년만에 어부의 잔치. 박진영 작가님 부산 전시(엄마의 방) 마무리 뒷풀이를 겸해서 모인 자리. 어부의 잔치 국룰은 생맥부터. 모듬 사시미. 말똥성게와 시메사바가 기가 막혔다. 여기 회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가 없으니 뭐. 중간에 나온 안키모. 그동안 내주셨던 안키모도 좋았지만 이날은 더 맛있더라. 크림치즈 같은 맛. 뿔소라는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패스 ㅋ 가리비도 통영에서 자주 먹는거라 큰 감흥은 없었.... 복어 가라아게. 튀김도 참 좋다. 박진영 작가님께서 선물하신 칼을 보며 기뻐하시는 어부의 잔치 사장님. 이렇게 모인건 1년만. 다들 공사가 다망하여 인원이 소소하다. 다음에는 또 언제쯤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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