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금요일 - 고흥유자주로 마무리
아침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듯한 느낌, 수업 한시간 한시간이 올림픽 결승전 수행하는 듯한 난이도였다. 겨우 버텨내고 퇴근 시간을 맞이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쯔루메유즈를 한잔 마시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지만 통영에서 마시긴 너무 비싼 술인데다 파는 곳도 몇군데 없어 저렴한 고흥 유자주로 대신했다. 토닉워터 섞어서 마시니 유자향이 강한 음료수 같아서 마시기 편했다. 이번주도 어떻게 버텨내고 주말을 맞이했다. 삶의 난이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나이. 그래도 무너질 수는 없지.
Day by day
2022. 4. 15. 20:05
점심시간 학교 근처 산책
길을 가다 노란색 뉴비틀을 만났다. 2002년 무렵에 정말 갖고 싶었던 차였는데. 디자인 하나는 요즘 차에도 절대 꿀리지 않을만큼 매력적이다. 동백이 탐스럽게도 피어 있었다. 예전에는 촌스러워보였던 이 붉은 꽃이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걸 보니 확실히 나이가 들었나보다. 입춘대길, 만사형통이라는 문구가 왜 이리 슬퍼보였는지 모르겠다. 학교 근처에 이용원이 있는 것도 신기했는데 이름 또한 범상치 않다. 언젠가 한번 들러서 머리도 깎고 사진도 찍어야겠다. 잔치는 이미 끝나버렸는데도 여흥을 즐기고 계신 어르신들. 바라시던 태평성대가 오고 있는데 다들 만족스러우신지.
Day by day
2022. 4. 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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