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위스키, 저렴한 마트 위스키의 대명사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위스키를 좋아한다고 해서 맨날 맥캘란이나 발베니 같은 싱글몰트를 글렌캐런잔에 따르고 향을 음미하면서 홀짝 거리는 건 아니다. 물론 저렴한 라인은 몇만원으로 700ml를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것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데일리로 한잔씩 할때는 대개 제임슨, 몽키숄더, 코퍼독, 죠니워커 블랙라벨, 잭다니엘, 메이커스 마크 정도를 라인업한다. 얼마 전에 마트에 갔다가 발렌타인의 최하위 라인인 파이니스트 500ml를 만원에 판매하길래 호기심에 사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물론 알코올 향이 강하고 피니쉬는 없다고 봐야 하는 수준이지만 부담 없이 마시기엔 나쁘지 않은 위스키였다.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블렌디드도 싱글몰트도 꽤 괜찮은 것들만 마셔봤기에 그것들이 얼마나 좋은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 깨닫..
Extravagance hobby/In vino veritas
2022. 1. 5. 18:08
거제 다대항 카페 신기해로
다대항과 가라산을 바라보는 뷰가 좋았던 곳. 부산 신기산업에서 오픈한 네번째 카페라고 한다. 개인이 운영하기엔 부담스러운 규모, 확실히 이젠 돈 없으면 카페도 못하는 시절이 된 듯. 돈이 돈을 버는 것이다. 넓고 쾌적하지만 다른 곳보다 비싼 음료값에 비해 맛은 소소하다. 디폴트 상태의 아메리카노는 매우 연하니 참고. 시그니쳐 음료라는 신기라떼도 라떼 위에 콘크리트를 부어놓은 듯한 비주얼이 독특해서 시켜봤는데 고만고만했다. 관광가서 뷰와 건물 인테리어를 즐기는 카페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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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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