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진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거류산 인근 고속도로를 지날 무렵이면 황금빛 약사여래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절이 새로 생겼나 싶어 검색을 해봐도 아무런 정보가 안나와서 잊고 있다가 아주 우연히 그곳이 대명사라는 이름의 사찰임을 알게 됐다. 얼핏 보기에 약사여래불의 크기가 보현암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아 한번 들러봐야지 생각만하고 있다가 시험 기간 오후에 여유가 생겨서 다녀왔다. 네비에도 검색이 안되는 곳이라 네이버 지도에서 대충 위치를 찍고 찾아갔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절인지, 사찰을 개수하고 있는 것인지 곳곳이 정비 중이었다(네이버에 정보가 등록되지 않은건 신생 사찰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약사여래불 말고 관음상도 서있어서 역광으로 한컷. 인기척이 전혀 안느껴지니 대낮인데도 기분이 묘해..
한진로즈힐에서 만난 오드 아이 고양이. 오드 아이(Odd eye)라서 오뜨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 몇몇 오드 아이 길냥이를 만나봤지만 이 녀석처럼 색이 진하고 예쁘진 않았다. 특히 파란 눈 쪽이 정말 보석처럼 신비로워보였다. 간택만 해준다면 데려와서 키우고 싶은데 아마 난 안될거야 ㅜ_ㅜ 아직 새끼냥이인데 경계레벨은 그렇게 높지 않은 듯 했다. 닭가슴살을 주면 발로 톡톡 건드려본 후 야무지게 먹더라. 두번 밖에 못만났지만 하는 짓이 귀여워 요즘 날 데면데면하게 대하는 만냥이로부터 받은 상처를 힐링하고 있다.
1.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1L잔 세트는 구하지 못했지만 맥주는 따로 팔길래 사왔다. 맥주맛이야 별다를거 없었지만 옥토페스트비어라는 이름이 마음을 설레게 해줘서 좋더라. 코로나가 끝나고 여유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게 두개 있는데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 가보는 것과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 투어에 참여해보는 것이다. 옥토버페스트는 우리 나라 학기 중에 열리는 축제니까 교사 생활 은퇴를 해야 가능할 것이고, 위스키증류소 투어는 코로나만 어떻게 해결되면 방학을 이용해 도전해볼만한데 관건은 역시 돈이겠지. 그래도 열심히 살면 인생 끝나기 전에 한번 쯤은 가능하지 않겠나. 그날까지 집에서 맥주랑 위스키 마시며 잘 버텨야지. 사진 찍는다는 사람이 아를국제사진축제나 교토그라피 같은데 가볼 생각은 안하고 술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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