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숨 바쳐가며 독립운동 했더니 광복 이후의 나라는 친일파가 장악하고, 모진 고문에 신음하며 민주화 운동했더니 그 열매는 독재 옹호 세력이 탐식하며, 대통령 수호와 개혁을 바라며 의석을 몰아줬더니 꿀은 사쿠라들이 빨고 있다. 2. 그렇게 아니라고 아니라고 말해도 아파트값 올려줄거라, 경제 살려줄거라는 말에 속아, 형광등 백만개를 켜놓은 듯한 아빠 후광에 속아, 똥인게 확실한 걸 된장인지 찍어먹어 보겠다고 지지하더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게 취미생활인 우리는 외양간에 소가 있으면 그리 마음이 불안한지 항상 풀어주려고 난리를 친다. 3. 그놈이 그놈이라며 아무 관심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만한 여력이 없기에. 굳이 분류하자면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니면 생존하기 힘든 약자에 속하기에..
탑마트 정육점에 가끔 등장하는 170g에 7000원하는 한우 1+등급 안심. 이게 보이면 무조건 사야한다. 수목돌풍에 맞춰파는게 아니라 고기가 나온지 좀 지나면 할인판매를 한다고. 달궈진 주물팬에 버터 한조각을 던져놓고 시즈닝한 안심을 거침없이 프라잉. 겉면을 시어링하고 내부는 미디엄 웰던 정도로 굽기. 뭐 이제 이정도야 감으로 하는 편. 적당한 가니쉬가 없어서 아스파라거스와 새송이 정도로 만족. 양이 살짝 모자라서 급히 만든 까르보나라. 체다 치즈 한장 녹여넣었더니 더 고소해져서 좋았다.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라는데 나는 그런거 모르겠고 달달한게 그냥 최고. 이마트에서 주워온 18000원짜리 모스카토 스파클링 와인으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개인적인 취향에 잘맞아서 집에서 홀짝거리다보니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오늘 한잔 마시면 안녕하게 될듯 ㅜ_ㅜ 데일리 위스키로 마시기에는 너무 비싼 그대여 이젠 안녕. 돈이 생기면 경험치 축적을 위해 밀튼더프를 사게 될거야. 우린 내 돈 주고 마시는 걸로는 다시 보기 힘들지도 ㅠ_ㅠ 오늘부터 데일리 위스키 교체. 몽키숄더의 라이벌 포지션을 잡고 있는 저가 블렌디드 위스키 코퍼독.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몽키숄더와 코퍼독을 둘다 싸게 팔고 있다는데 동네 이마트에는 몽키숄더는 없고 코퍼독만 4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진열되어 있었다. 마시고 싶었던건 몽키숄더였는데(예전에 다원에서 한잔 마셔봤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코퍼독을 들고 왔다. 집 밖으로 거의 나가..
집밖으로 안나가니 오락만 주구장창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스테이지 1도 제대로 못넘기고 죽었던 던전앤드래곤2를 무한코인의 위력에 힘입어 클리어했다. 요즘 게임은 그래픽도 정말 화려하고 기발해서 항상 감탄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배워야할게 너무 많아 힘들다. 무슨 게임을 공부하듯 해야하니. 레트로 게임들은 단순 무식하게 누르면 대부분 해결되서 머리 복잡할때 즐기긴 더 좋다. 내일은 어렸을적 진교의 한 오락실에서 영주형이 끝판왕 깨던 모습을 보여줬던 너클조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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