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방영했던 나디아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게 신선한 문화충격으로 다가왔고 한동안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했었다. 나디아가 종영된 다음해, 당시 같이 만화를 끄적이던 곽군이 어렵사리 구해온 알파라는 화집을 통해 나디아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유시유키 사다모토라는 걸 알게되었고 아크릴 과슈로 그려낸 그의 환상적인 그림에 매료되어 내가 완성할 그림체의 지표로 삼으며 뒤쫓기 시작했었다. 그의 명성을 정점에 올려놓은건 역시 세기말의 대히트작이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 아야나미 레이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라는 불멸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그는 나에게 너무 높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렇게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는 동안 단 한번도 내 마음 속의 넘버원 자리를 뺏긴 적이 없었..
용남면에 새로 생긴 카페. 주위에 아무것도 없기에 애써 찾아가야 하는 곳이나 주차할 곳도 충분하고 내부 공간도 충분히 멋지며 심지어 전망까지 좋다. (죽림 쪽에서 용남면을 바라본 적은 있어도 용남면에서 죽림을 바라본건 처음인데 뷰가 상당히 좋았다.) 낮에 한번, 밤에 한번 갔었는데 야경이 좀더 멋지더라. 물론 밤에는 길이 안좋아서 운전하기가 좀 그렇지만. 통영 지역에 있는 카페 중에서 최고 수준의 공간을 갖추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다. 문제는 음료 맛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것. (두번이나 가서 음료 4잔쯤을 마셔봤다. 물론 모든 종류를 다 마셔본 건 아닌데다 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임을 감안하시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시게될 커피 종류는 아예 마셔보지 않았음. 바닐라 쉐이크는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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