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일식 돈가츠 전문점으로 이름이 꽤 알려져있다는 안즈. 친구가 서울왔다고 곽군이 데려가줬는데 히레카츠 기준으로 평을 한다면 가성비가 떨어지는건 확실하고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 대단한 맛인지는 모르겠다. 샐러드나 소스에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진주에 있는 톤오우나 통영에 새로 생긴 식탐 같은 일식카츠 전문점들은 1만원 초반대의 가격에도 뛰어난 육질과 박리되지 않는 튀김옷 등 기본기에 충실한 돈카츠를 내주기에 그게 너무 당연한듯 생각해왔나보다. 두번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역시 서울 맛집들은 너무 뻥튀기가 되어 있는듯. 곽군에게 통영의 돈가츠를 맛보여줘야겠다. 돈가츠에 대한 아쉬웠던 마음은 살얼음생맥으로 해소. 크라운 맥주 최고였다!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서울에 간다는게 부담스럽기만 했지만 새 사진집 출간 문제로 출판사 편집장님과 미팅을 해야했기에 꽤 긴장하고 올라갔던 길. 통영에서 나올때는 폭우, 서울에 올라가니 폭염이 이래저래 힘들게 했던 하루. 서울까지 갔는데 인근 갤러리에서 전시하시는 작가님들의 작업을 보지 않는건 예의가 아니기에 사람 없는 시간에 서이갤러리와 류가헌에 몰래 들렀다가 나왔다. 처음 가본 이안출판사의 더레퍼런스는 생각보다 더 멋진 곳이었고 김정은 편집장님과의 이야기도 느낌이 좋아 꽤 괜찮은 사진집이 만들어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겨났다. 오랜만에 만난 죽마고우 곽군과의 저녁도 좋았고. 힘들었지만 성과는 있었던 하루였던 듯.
장범준 노래 때문에 보기 시작한 멜로가 체질. 1화에 나오는 대사가 너무 찰져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9-10쯤 되니까 힘이 빠진다. 탄탄한 구성과 내용보다는 위트있는 대사로만 치고나가려고 하니까 초반 몇회까지는 괜찮아도 전체적으로는 허술해져버린듯. 내 감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어서 이것이 젊음인가를 읊조리며 수정펀치를 맞던 붉은 옷의 사나이의 심정이 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끝도없이 나오는 BBQ PPL을 보니 치맥이 땡겨서 결국 BBQ 반반에 맥주한잔 하고 별일 없는 저녁을 보낸다. 요즘 학교에서는 복잡한 사안 하나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 숨도 못쉬고 사는데 그나마 퇴근해서 이렇게 드라마보며 맥주라도 마시니 살 것 같다. 위기가 닥쳐오니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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