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신작 - 현대 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시하와 칸타의 장
이영도 작가의 신작인데다가 표지 사진이 구본창 작가님 사진(인코그니토 전시작 중 하나)이니 구매 안할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다. 괴력난신을 배척하는 유교적 사상에 영향을 받았던 것인지 장르 소설의 한 유형인 판타지도 그저 애들이나 보는 것으로나 치부해왔던 문학계에서 이영도 작가만큼 자리를 잡아낸 사람이 또 있을까. 예술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사진이라는 분야에서 구본창 작가님만큼 인정받은 사람이 또 있을까. 가장 심하게 소외받은 판의 거장 두사람의 만남이라고 거창하게 해석했기에 이 소설의 발매를 그렇게 손꼽아 기다렸나보다. 더욱이 현대문학 핀시리즈 소설선을 통해 이영도 작가의 시하와 칸타의 장이 소개되는건 다양성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용도가 높아졌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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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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