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일 셰프가 만든 떡카페로 유명한 병과점 합. 우리 떡과 전통 다과들을 아름답게 포장해 판매하는 감각적인 공간이라는 설명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어 애써 찾아갔더랬다. 동전보다 약간 큰 주악 하나에 2000원이라는데 놀랐고 떡을 아무리 많이 시켜도 1인 1음료는 무조건 주문해야한다는 규정에 다시 놀랐다. (역시나 서울은 가게세 때문에 운영이 팍팍할 수 밖에 없나보다.) 우리의 전통 음식들을 아름답게 상품화하고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건 좋은데 이곳의 음식 맛이 꼭 찾아가서까지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전 메뉴를 다 경험해본 것은 아니므로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날의 인상일뿐.) 모듬떡 세트. 떡은 달지않고 식감이 참 좋았으나 우리 동네에서 사먹는 떡과의 차별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
지난 여름에 가보려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포기했던 서울동. 이번에는 꼭 먹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서울 오자마자 삼청동점으로 갔는데 단체 식사 예약이 되어 있어 실패 ㅜ_ㅜ 결국 인사동을 배회하다 저녁에 다시 와서 먹었다. 가게는 넓지 않은 편(4인석 4개, 2인석 2개가 전부). 가게 분위기는 좋지만 처음 들어갔을 때 내부에서 나는 냄새가 유쾌하진 않았다. 나갈때보니 향을 피워 그 묘한 냄새를 누르고 있는 것 같더라. 한옥 건물에서 일식 요리를 먹는 느낌이 참 이채로웠다. 연어, 참치, 새우, 이꾸라 - 32000원 우니도로 39000원 모듬 39000원 우니동의 비주얼에 반해서 애써 찾아와놓고는 정작 우니동은 시키지 않은 ㅋㅋㅋ 두껍게 썰어낸 숙성 참치와 연어는 엄청 좋았다. 하지만 새우와 연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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