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윤현상재 물류센터까지 달려가서 이 타일을 싣고 돌아왔을 때 (일반 타일을 훨씬 상회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타일 하나 때문에 이 고생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그 시점에는 고난이 시작된 것도 아니었다.... 이걸 시공해줄 수 있는 업체가 통영에 있겠지.... 시공이 그리 어렵지 않다니까 사람 못 구하면 직접하면 되겠지.... 딱 보니까 어찌 하는지 대충 각이 나오는데..... 라는 순진한 생각을 했던 나와 가족들의 안일함에 하이킥을 연타로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겨우 시공을 하긴 했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데다 주변 정리가 완벽하지 않아 실물의 아름다움이 전해지지 않지만 직접보면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하다 싶을 정도의 매력을 보여준다. 타..
변해가는 강구안. 이방인인 나는 그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다. 통영 토박이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걸까? 그냥 이 모습 이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불편이나 바람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관조자의 낭만적 편견에 불과한 것일까? 옛모습을 밀어버리고 깔끔한 새 모습으로 단장하는 것이 한두번쯤 들러볼 뜨내기 관광객들에게는 좋아보일지도. 세월을 이기지 못할 합성나무 데크같은 싸구려 소재들로 몇년은 보기 좋을 인테리어를 하는 것은 경기부양을 위한 고식책에 불과하다는 걸 그동안 겪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지겨울만큼 보지 않았던가? 켜켜이 쌓인 시간이 많들어 놓은 특이점들을 없애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접근해도 좋은 결과만..
아이디어스에서 샤오미 이라이트 칸델라 가죽 커버를 판매하는걸 냅다 질러놓고 정작 본품은 뒤에 산 희안한 케이스. 2100mAh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제어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가볍게 사용할 무드등으로 딱 좋은 사양에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취향 저격이라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심플한 디자인. 감성이 철철 넘친다. 가스램프 같은 발광부. 조명이 들어오면 한층 더 예뻐보인다. 색온도 1800K로 양초와 같은 색감이라고 하는데 디지털 라이트인데도 따듯한 감성이 느껴지는게 참 신기하다. 본체의 아래 부분을 좌우로 돌리면 광량 조절이 가능하다. 이른 밤 창가에 앉아 이거 켜놓고 책읽으면 뭔가 삶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더라. 감성 포텐 터지고 싶을 때 ..
나는 잡지 - 매거진을 정말 좋아한다. 어떤 부분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는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한 넓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잰 척하고 싶어하는 내 성향으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연예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나 내가 전혀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상류층의 단편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잡지를 보면서 얻는 작지만 큰 즐거움이다. 역사비평이나 창작과 비평 같은 깊은 내용을 다루는 잡지도 좋지만 역시나 내 마음을 끄는 것은 멋진 사진과 삽화가 많은 것들이다. 시각적인 것에 집중하는 내 성향상 그런 것에 눈길이 더 가는게 당연하다. 이런 잡지 성애자라 얼마전에 이사를 하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했던 것 중 하나가 넘쳐나는 잡지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였다. 특히 매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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