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오픈해 딱 1주년이 된 니지텐. 그동안 튀김솥이 저렇게 검게 변했다. 얼마나 많은 튀김들이 저 속을 거쳐 갔는지 알 수 없을 수준이겠지. 사장님은 처음 만났을때보다 살이 좀 빠졌고 여전히 나긋나긋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신다. 아들은 튀김 덮밥이고 뭐고 관심없다. 갑자기 브롤스타즈에 빠져 있다. 에피타이저로 정말 좋은 바질페스토 토마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다. 언제나 만족스러운 스페셜 텐동 한그릇. 사실 양이 좀 많긴 하지만 너무 맛있는 붕장어튀김을 먹기 위해서는 이것 말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월요일이 쉬는 날인걸 모르고 갔다가 실패했던 삼문당에 오늘 다시 들렀다. 낮시간대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좋다. 수다 시절에는 공간이 좁아 오래 앉아 있기가 미안했는데 삼문..
지금은 없어진 진주 성남극장의 사진. 한때는 교회였다가, 또 한시절은 극장으로 사용되다가 이제는 공원 조성을 위한 공간으로 비어있는 곳. 이 사진은 성남극장의 사진을 남겨놔야겠다는 대단한 의무감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45mm F2.8 PC렌즈를 사고 며칠이 지났던 토요일 퇴근하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렌즈 테스트겸 찍은 사진이다. 대단한 목적을 가지고 찍은 사진이 아니지만 지나고 보니 하나의 역사 기록이 되어 있다. 진주시의 역사 뿐만 아니라 나 개인의 역사도 같이 남아 있는 것이다. 고2때 성당 고등부 애들이랑 인디펜던스데이를 보러갔던 흐렸던 여름날. 고3때 홍래, 기택이랑 접속이란 영화를 보러갔던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의 오후 그 시간대의 빛 등 사진을 통해 자동 재생되는 지나가 버린 시간이 그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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