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우육면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요리집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구구우육면, 해모로 앞에있는 거북시장 골목길 내에 있는 집입니다. 강남서점에서 좌측 코너를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지만 4인 좌석 4개에 2인 좌석도 2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별다를 것 없이 깔끔하지만 뭔가 좀 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가게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은 아니니 그런 건 기대하시면 안되구요. 우육면 전문점에 왔으니 당연히 우육면을 먹어야지요. 시원한 국물에 한약 풍미가 약간 가미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무겁지 않고 가벼워요.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구요. 고기는 질기지는 않지만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소이연남에서 고기국수를 먹은 ..
내가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기는 수직과 수평을 지키는 것이다. 내 사진을 조금 많이 본 사람들은 내가 강박관념에 가까울 정도로 수직과 수평에 집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을 지켜 찍는 법을 알아야, 프레이밍을 할때 본능적으로 수직과 수평을 맞춰내야 어색하지 않은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의도적인 수직 수평의 파괴, 형식을 벗어난 프레이밍 역시 이러한 기본기에 근거해서 나오는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연습을 거치지 않고 유행에 따라 기울어진 사진만 찍어내는 이들은 뭔가 어색한 사진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고리타분한 사진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기본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닐진데 급하게 달려나가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필요한 사진을 찾으려고 백업 하드를 뒤적이다가 발견한 사진이다. 니콘 45mm F2.8 PC렌즈를 처음 구입해서 그토록 찍고 싶었던 미니어쳐 느낌의 사진을 처음 찍어봤던 순간. 그때의 내게 100만원 후반대의 PC렌즈는 어마무시한 고가였고 갖고 있던 렌즈와 애장품 몇개를 중고로 팔고서야 마련할 수 있었다. 처음 접해본 틸트 쉬프트 렌즈의 매력에 빠져 별 의미도 없는 사진들이었지만 정말 재밌게 찍어나갔던 그날들. 멋모르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 자체에만 빠져 있었던 남해제일고 초임 발령 그 시절이 사진이 제일 재밌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방학식은 일주일 전에 했지만 지난주 내내 학교를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로 나의 기나긴 업무가 끝나고 진정한 여름 방학에 돌입(그래봐야 다음주도 학교를 나가겠지만 ㅋ). 기쁜 마음에 무리를 해서 특양과 대창을 먹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특양과 대창 ㅜ_ㅜ 특히나 맛있었던 대창은 추가해서 좀 더 먹음 ㅋㅋ 여기에 맥주도 한잔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차를 몰고 와서 패스. 특양과 대창에 돈을 많이 써서 디저트는 저렴한 빽다방에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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