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사실 (친구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밥 먹는걸 그리 즐기지 않는다. 안그런듯하면서도 동행인의 상태에 신경을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쓰기에 밥먹는 내내 편하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선택하는 메뉴를 존중하는 터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경우는 꽤 드물다(나는 초딩입맛에 가까우므로 대구탕, 복국 같은거 먹으러 갈때는 그냥 의무 방어전 정도로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런게 큰 문제가 안됐는데 요즘은 살찌는데 민감해서 소식을 하는데다가 하루에 두끼를 챙겨 먹는 경우도 적어서 한번 한번의 식사가 매우 소중하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식욕이라는게 없는 것이 아니라 초인적인 의지로 참고 있는거다. 무려 2년동안ㅋㅋㅋ) 그래서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으며 다른 사람의 이..
부산에 간 김에 빨간색 컨버스를 하나 사려고 했습니다. 평소에 컨버스를 즐겨신고 다양한 색깔을 경험해봤습니다만 빨간색 컨버스만 못 신어봤거든요. 나이 더 들면 정말 못 신게 될 것 같아 이번에는 꼭 사야지 했는데 부산 센텀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컨버스 구경하러 가다 우연히 엑셀시오르라는 브랜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컨버스보다 디자인이 나은 것 같아 한번 신어보니 잘어울린다고 와이프님하께서 사주셨어요. 역시 요즘의 제게 행복을 주시는 분은 와이프님 밖에 없습니다.
10년이 넘게 사진 찍으면서 습득한 것 중 하나가 사물의 디테일을 보는 능력이다. 남들은 신경쓰지 않을만한 것들에 눈이 가는걸 어쩔 수가 없다. 처음에는 (남들과 달라보여서) 그게 참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행복한 삶에는 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 편한 삶을 위해서는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은 보지 않는 것이 낫다. 내 하루 하루가 고단한 것은 삶의 디테일을 보는 눈이 너무 깊어져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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