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월드에 슬슬 질려가고 있던 참에 주위에서 워낙 대작이라 노래를 불러서 구입한 갓 오브 워4를 구입해봤습니다. 운동하면서 한시간 정도 해보니 사람들이 칭송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게임성에서부터 그래픽까지 뭐하나 깔게 없었습니다. 전작들은 전혀 안해보고 스토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진행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네요. (새로 시작하실 분들은 인터넷에서 전작 스토리 요약본만 좀 읽어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그리스신화에서 북유럽신화로 무대가 바꼈는데 전작들에 비해 더 암울해진듯한 분위가가 꽤 잘 어울립니다. 위쳐3의 스틸리케 지역과 비슷한 느낌인데 그래픽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아 눈이 즐거웠구요. 표현이 서툰 아빠와 아들의 여행은 어떻게 막을 내릴지 당분간 따라다녀봐야겠습니다.
향으로 읽는 작가시리즈라는 흥미로운 제품이 나왔기에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문인들의 이름을 딴 향수라니. 그들의 실제 이미지를 얼마나 잘 해석해 향으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좋아하는 작가분들과 관련된 아이템인지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출시된 시리즈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육사 시인의 향수였네요. 가장 엄혹했던 시기를 살아갔던 작가 이육사. 묘하게 시크한 느낌이 나는 향이 그 칼날같은 성품과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퀄리티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구입했는데 의외로 고급진 느낌이라 다른 문인들의 향수도 궁금해지네요. 작은병에 미니어쳐 느낌으로 문인들의 향수를 모두 모아놓은 제품도 있던데 그걸 구입하는 편이 나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휴기간에 파주출판도시 도서관 지혜의 숲과 그곳에 딸려있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 다녀왔습니다. 지혜의 숲 사진을 볼때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통영에서 파주까지의 거리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더 멀리 느껴졌기에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었지요. 4일간의 연휴, 그리고 서울 시그니엘에서 1박이 미리 예정되어있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들리지 못했을 겁니다 ㅡ_ㅡ;;;;; 지혜의 숲은 사진으로 접할 때보다 훨씬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시간이 짧아 그곳에 있는 많은 책들은 전혀 읽지 못했다는 것 정도.... 다음엔 여유롭게 2박 정도하면서 책도 좀 읽고 주변도 돌아보고 싶네요. (인근 도시인 창원에 비슷한 컨셉의 도서관인 지혜의 바다가 생겼다고 하니 일단 그곳부터....)..
마음이 답답해서 점심을 거르고 학교 인근 고분군으로 산책을 나갔다. 비현실적으로 맑은 하늘과 초록들판을 보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종이상자를 썰매삼아 고분에서 미끄름틀 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여기까지 왔나 싶어 교복을 보니 인근에 있는 다른 학교 학생이었다. 고분에서 썰매를 타면 안된다고 말을 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했지만 이미 타고 나서였고 그 이후로는 그냥 종이를 깔고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길래 괜한 잔소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저 학생들은 왜 일과 시간에 고분군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걸까? 학교에 있어야할 시간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터인데 무슨 사연이, 가슴 답답한 일이 있어 그만한 모험을 했던걸까? (머리에 맴도는 질문을 ..
제2롯데월드가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있었던 그 많은 논란들. 공군 비행기 이륙에 방해되는 위치인데 왜 허가가 났는가? 석촌호수의 수량은 왜 계속 줄어드는가? 제2롯데월드 근처에 싱크홀은 왜 생겨나는가? 내부의 부실 공사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등 많은 이야기와 댓글을 읽으며 곧 무너지겠구나. 재앙이 닥쳐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에게 제2롯데월드 근처에는 놀러가지 말자는 농담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2016년에 제자들 대학탐방 인솔간다고 롯데월드 갔을때도 빨리 떠날 수 있기만을 바랬었어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제2롯데월드타워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 그냥 간게 아니라 무려 그 안에 있는 육성급 호텔 시그니엘에서 1박을 했습니다. (한국은 처음이지에 나온 스페인 친구들이 롯데월드 전망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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