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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꿀술, 벚꽃꿀술에 이은 곰세마리 양조장의 세번째 신상 밀감꿀술.

 

과일 풍미, 부드럽기 그지없는 목넘김이 더해져서 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단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온더락으로 희석해 마시니 더 좋더라(지극히 개인적 취향). 

 

어린꿀술을 처음 접했을 때만큼의 임팩트는 없어 좀 아쉬웠다. 

 

 

 

 

오늘의 안주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호주산 곡물 육우 안심과 등심. 

 

안심은 실패. 

 

비닐팩으로 그냥 볼때는 색과 마블링이 좋았는데 가져와서 뜯어보니 옆면과 밑면에 

 

갈변이 약간 있었다. 맛도 고만 고만. 심지어 굽기도 좀 실패해서 괜히 사왔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에 비해 등심은 완벽한 성공, 색, 마블링이 모두 완벽하였으며 새우살이 포함된 정말 좋은 부위.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맛이 왠만한 전문점 고기 못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