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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지막이 될 기숙사 사감근무를 마쳤다.

이 학교에서의 5년도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큰 의미 부여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마지막 근무라고 그동안 사감을 하며 맞이했던 아침들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이 새삼스럽게 고맙다. 

 

 

남해제일고에서 진주고 그리고 고성중앙고까지 

어쩌다보니 기숙사 있는 학교로만 돌아다녔고 

많든 적든 매년 기숙사 사감 근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남해제일고에서 사감부 전담 교사로 일하며 기숙사 있는 학교로는 절대 가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진주고로 전근간지 몇년 안되서 기숙사가 생겼고,

고성중앙고는 기숙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왔다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에 옮길 학교에는 제발 기숙사가 없길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