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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항남동 골목 안에 있는 빈티지카페 바이사이드입니다. 


예전에 와이프가 한번 가보자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본 사진이 너무 정신없어서 


굳이 가볼 생각을 안했습니다. 


근처에 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속는 셈치고 한번 들러봤는데 


분위기가 정말 대박이네요. 


통영에 이런 집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ㅎㄷㄷㄷㄷ


어설픈 빈티지 카페들은 있는 소품 없는 소품 억지로 끌어다 모은 티가 나는데


이 집은 소품이 카페에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주인이 정말 사용하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세월과 이야기가 묻어 있는 것 같았네요. 


인근 지역에서 이 정도로 어색하지 않은 빈티지 카페는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가서 잠시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들러볼 가치가 충분한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빵도 직접 만든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모형인줄 알았어요.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ㅋㅋ


주문하면 초벌해놨던 빵을 재벌구이해서 바삭하게 해준답니다. 


시간이 없어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비주얼만으로도 맛이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모양이 예뻐서 시켜본 티라미수, 


플레이팅을 정말 예쁘게해서 나옵니다. 맛도 좋구요. 







마시는 팥빙수 음료와 수박쥬스. 


요즘 여러 카페들에서 팥으로 만드는 음료를 내놓고 있던데 


저는 이 집에서 마신게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수박쥬스도 스타벅스 수박 블렌디드 같은 사이비 음료와 달리 


진짜 리얼 수박쥬스입니다. 꼭 드셔보시길^^ 






와이프랑 앉아서 사진찍기 놀이만 해도 시간이 절로 갈 것 같았는데 


진진이 하원시키러 가야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해네요. 


다음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