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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이나 한다는 작품을 몰라보고 셀카나 찍고 있었음.

 

한참을 이리 찍고 저리 찍고 하다보니

 

셀카 찍는 줄 모르고 한 직원이 다가와

 

심미안이 범상치 않으시다면서,

 

이 작품 앞에 이렇게 머무르면서 감상하는 경우는 드문데

 

진정한 명품을 알아보시는 분을 만나 기쁘다고 말을 건냈다.

 

차마 셀카 찍고 있었다는 소리는 못하고 맞장구를 쳐주고 있으니

 

작품의 내력에 대해 신나게 설명 시작....

 

무려 10분간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강의를 들었음.

 

마지막에 악수를 청하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감동한 눈빛으로 다시 들러달라고.....

 

아름다운 오해는 그대로 남겨두는 편이 좋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