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만화 시작하면서 처음만났던 로트링펜. 그 얇은 제도용 펜으로 자선 긋고 해칭하느라 몇개나 부러뜨려 먹었는지 ㅋㅋㅋ 당시 로트링펜으로 그렸던 그림을 지금 다시보니 오글오글 하는구먼.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이런 실력으로 만화가를 꿈꿨다니 참.... 그래도 당시에는 내 실력이 엄청난 줄 알고 자뻑에 빠져 살았는데. (아마 지금 찍고 있는 사진도 마찬가지일듯 ㅋㅋㅋ) 그림도 잘 안그리고 손글씨도 자주 쓰지 않으면서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한창 만화그릴때 만큼 남아 있는 나.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몇몇 만년필과 필기구를 경험해봤지만 역시나 제일 맘에 드는건 로트링 아트펜이었다. 구입해서 써본건 F닙과 1.1, 1.5 개인적으로는 로트링 아트펜의 강점을 제일 잘드러내는게 1.1인듯 하다. F닙은 일반 만..
모나미에서 153ID 지오메트릭을 출시했습니다. 기하학적 무늬를 입은 153이라고 홍보를 많이했는데 사실 그 문양이 그렇게 끌리는건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153ID 수집을 하게되서 구입을 했지만요. 모든 부분에서 153ID 기존 제품과 똑같고 볼펜대의 문양만 다릅니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는 지오메트릭 노트도 궐틸리티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예요^^ 그냥 종이노트입니다. 표지도 종이 내부 재질도 종이 게다가 제 노트는 일부 구겨져서 배송된지라 기분이 좀 그렇네요 ㅡ_ㅡ;;;;;;;; 모나미 153 계열 컬렉션. 한번 시작한건 멈출수가 없어서 나오는 족족 구입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배리에이션보다는 좀 더 멋진 디자인의 필기구를 새로 개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힘내요 모나미.
필덕들이 그렇게나 좋아한다는 우더를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뭐가 뭔지를 몰라서 망설이다가 우드 라운드 제품을 할인한다기에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스크래치 제품 할인이라는데 배송된 제품을 보니 스크래치가 안보여서 의아.... 분필 깍지에 분필을 끼워서 사용하는 느낌이 참 묘하네요 ㅋ 어찌보면 어릴 때 쓰던 몽당연필 같기도 하고. 아직 제대로 안써봐서 필기감이 어떤지는 말 못하겠지만 드로잉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1년 전쯤에 예전에 졸업시킨 제자가 모나미 153ID 볼펜을 선물했었습니다. Coinlover라는 아이디를 각인해서 보냈기에 받아보고 크게 감동했는데요. 그 제자가 이번엔 153ID 샤프를 똑같은 각인을 넣어서 보내왔습니다. 사실 오늘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열심히 수업하다가 쳐다보니 학생 한명이 손톱을 깎고 있더라구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년의 교직 생활 중 수업시간에 손톱깎는 학생은 또 처음봐서 무척이나 황당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했는데 졸업시킨 제자가 보내준 작은 선물에 마음이 풀립니다. 이런 보람 때문에 선생하는거겠죠. 볼펜, 샤프 가격이야 만원 조금 넘는, 그리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그걸 애써 챙겨보내주는 마음이 백만원보다 비싼 것 아니겠습니까? 교사 생활 헛한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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