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과 야끼토리 아오이가 있어 자주 찾았던 동성동 골목에 맘에 드는 돈가츠 전문점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톤오우(돈왕), 돼지의 왕, 돈가츠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이 드러납니다 ㅋ 일본 경양식 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듯한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손님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다찌에 앉더군요. 혼자오는 사람이나 앉을 줄 알았는데 두명씩 와서도 다들 ㅋㅋ 좀 쌩뚱맞기는해도 좋았던 인테리어 소품. 이곳 사장님을 야끼토리 아오이 초기에 그곳에서 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같은 계열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끼토리 아오이에 있던 불상머리도 참 감각적이었는데요. 병에 든 칠리소스는 양배추에 뿌려먹고 특제 소금과 겨자 소스는 돈가츠를 찍어먹는데 씁니다. 이거말고도 돈가츠 소스 두가지(순한맛과 매운맛..
진주교육청 앞에 있던 초코숲이 망경동으로 이전해 망경싸롱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개업을 했습니다. 건물주의 갑질로 힘들어하시다 결국 스스로 건물주가 되신 유근종 작가님 내외님의 결단력이 진주의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켰네요^^사실 처음에 유작가님께서 건물을 구입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을때는 이걸 어떻게 살릴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오픈한 망경싸롱에 가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 눈에 그려졌던거구나 싶어그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유작가님 내외분께서 직접 시공업체와 이야기하며만들어낸 공간이라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탈진주급 인테리어라 부산이나 서울의 업체를 불러왔나 싶었거든요. 정말 넓고 안락한 느낌이라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유작가님 앞에서 사진기를 드는건 ..
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
지난 번에 배원장님이 데리고 가서 팥빙수 사주셨던 봉봉커피. 팥빙수 맛이 상당히 오묘하여 내내 머리 속에 남아 있었는데 진주 간 김에 혼자서 들러봤다. 어린 시절 진교의 외가에 들리면 먹었던 팥얼음(뭐라고 설명해야할지? 팥을 끓어서 얼려놓은 것 정도?) 맛이랑 거의 비슷해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확실히 그 맛이더라. 심심한듯 하면서도 묘하게 맛있는. 이번 여름 내에 몇차례 더 들리게 될 것 같다. 일일 일팥을 실천하고 계신 배원장님을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소소책방의 조방주님이 계셨다 ㅋㅋㅋㅋ 동선 예측이 쉬운 남자 ㅋㅋㅋ
진주문고 평거동 본점이 대규모 리뉴얼을 했다는 것은 진주 사람이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그전에도 진주시의 문화 허브로써 기능해온 곳이었으나 앞으로는 더 큰 역할을 수행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점과 관련한 얘기는 몇달전에 포스팅했으니 오늘은 1층에 생긴 진주커피 이야기를 좀 할까 해요. 진고시절 학부모이시자 대학교 선배이신 박원숙 백룡님의 포스팅을 보고 진주커피가 오픈한 것은 알았지만 가볼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마음만 졸이고 있다가 오늘은 큰 맘 먹고 진주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점 속에 있는 커피숖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옛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공존하는... 개인적으로는 요 몇년간 유행하고 있는듯한 1900년대 초의 경성 분위기의 컨셉이 참 ..
전에 갔다가 너무 감동해서 2주 만에 다시 들러본 야끼도리 아오이 이번에는 아오이 6종 세트와 마파 두부 국수, 레몬 사와를 시켜봤다. 닭꼬치 6종 세트는 말할 필요없이 좋더라. 내가 싫어하는 닭염통까지 맛있게 먹을줄은..... 마파두부 국수는 한솥도시락 김치찌개를 좀 더 진한 맛으로 우려낸 느낌이랄까? 맛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고기국수가 훨씬 나은 듯. 레몬사와도 생각했던 맛은 아니라 나는 별로. 그래도 닭꼬치 집이니 꼬치가 맛있으면 만사 오케이. 이제 이 집에 가면 고기국수와 닭꼬치, 그리고 닭꼬치 덮밥을 시키는 걸로.
- Total
- Today
- Yesterday
- 죽림맛집
- 벚꽃
- 통영맛집
- D3
- 육아
- SEL70200GM
- 반다이
- D800E
- 고성중앙고등학교
- 통영로그
- 부산
- 봄
- a9
- 길냥이
- 사진
- 진주고등학교
- 고성중앙고
- FE렌즈
- 진주
- 진진이
- 소니코리아
- a7r
- My wife
- 진주맛집
- 진진이의 나날들
- 통영카페
- 통영
- 야경
- A7R3
- 소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