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오너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가본 리프. 식당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 뭐 특별할 건 없었다. 요즘 한창 양성 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진진이는 이 집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간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자화장실만 건물 밖에 있는데다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서 식전에 들리기는 좀.... 평범한 샐러드와 아웃백 부시맨브레드 같았던 식전빵. 트러플오일 냄새가 모든걸 지배했던 뇨끼. 무난한 맛이었다. 로제파스타. 면 익힘 정도가 너무 좋았다. 소스는 로제하면 생각날 딱 그맛. 가지 라자냐. 토마토 소소의 산미가 조금 센편이었지만 맛있었다.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가 운영한다고 해서 엄청 기발하고 대단한 요리를 기대하면 안된다. 가격에 딱 맞는 구성과 맛이었다. 찾아가기..
지난 주에 진주중학교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상당히 묘한 공간을 발견했다. 1990년대 중반 진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몇번 들렀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 남강슈퍼 안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뭔가하고 검색해봤더니 위스키, 와인,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캐주얼바로 리뉴얼 된 것이었다. 그날은 선약이 있는데다 사람도 너무 많아 차마 들어가보지 못하고 조만간 오픈런을 감행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가 수경 동지가 얼굴 한번 보자고 해서 이곳을 약속 장소로 정했다. 오픈이 오후 3시인데 약간 늦어서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널널해서 다행이었다. 오픈런을 함께해준 배원장님과 유작가님. 좁은 슈퍼를 개조한 공간이라 내부가 넓지는 않다. 이날 우리 모임은 6명이라서 넓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
평거동에 생긴 캐주얼 스시야. 요즘 유행하는 오마카세 전문점은 아니지만 초밥과 후토마끼가 맛있고 셰프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대접 제대로 받고 나온 기분이 드는 곳이다. 식당 내 외부는 매우 깔끔하고 넓고 예쁘다. 저녁에 다찌 자리에 앉아서 회와 소주를 마시면 끝내줄 것 같았다. 시그니쳐초밥 + 사케동 + 우동 세트. 기본으로 밀고 있는 메뉴 같았다. 초밥 하나하나가 모자람 없이 다 맛있다. 카스테라 같이 폭신한 계란말이(교쿠)도 좋았다. 사케동은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뿌려져 있어서 간이 강했다. 특히 산미가 좀 센 편이었는데 원래 그런 것인지는 한 번밖에 안 먹어본 관계로 잘 모르겠다. 우동은 면발의 쫄깃함도 적당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원래 이 집에 갔던 이유는 후토마끼 ..
하대동 탑마트 앞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이자까야. 인스타그램에 핫한 진주 맛집으로 자주 올라오길래 한번 가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다가 기회가 되서 다녀왔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은 전형적인 일본 선술집(4인 테이블이 5개). 조명의 조도가 낮아 내부가 많이 어둡다. 5시부터 오픈이고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라 해서 자리잡기 빡셀줄 알았는데 평일에는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듯 다 먹고 나올때 까지 홀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초저녁에 한적하게 술마시기 딱이었다. 식기류가 예뻐서 참 좋았다(비록 다이소 제품이라해도). 이런데 세세하게 신경쓰는 가게를 좋아하는데 진주에선 만나기가 어렵다. 모듬사시미 모리아와세(4인) - 69000원. 솔직히 진주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과 플레이팅을 하는 가게를 만나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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