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에 구운 식전 빵과 유자 에이드. 이 빵에 예전에 팔던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꿀 좀 뿌려 먹으면 말 그대로 꿀맛이었는데 아이스크림이 메뉴에서 사라져 버려 아쉬웠다. 수비드 목살스테이크, 시키자마자 나와서 깜짝 놀랐다. 안 먹어본 메뉴라 한번 시켜본 건데 고기가 부드러운 거 빼고는 큰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 라자냐. 이것도 엄청 빨리 나와서 깜짝 놀랐다. 주문후 5-10분 사이에 서빙된 듯. 얼마 전 테라로키친에서 먹은 것보다는 내가 생각했던 라자냐에 가까웠던 느낌. 맛있었다. 오랜만에 햇살 한스푼에 가게 만든 비주얼 최고의 부리타치즈 토마토 파스타. 부라타치즈 밑에 바질페스토가 올려져 있다. 면 익힘 정도도 내가 제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알덴테에 가까웠고 토마토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잘 먹긴 했는데 위..
고성을 떠날 때가 하루 하루 다가오니 지난 5년간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게 뭐가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더라(나름 맛집블로거이므로 ㅡ_ㅡ;;;). 사실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곳이 고성인데 그나마 기억에 남는게 대장금의 곱창전골, 3년전에 처음 맛보고는 고성에 이런 집도 있구나 하고 놀라서 3-4번 정도 연속으로 가다가 갑자기 질려서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곳이다. 당분간 고성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들렀더니 식당 내부를 싹 고쳐서 대단히 말끔해져 있었다. 예전에는 맛은 있지만 가게가 어둡고 낡아서 좀 꺼림직했는데 깔끔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되니 훨씬 좋아진듯. 오랜만에 시킨 곱창전골은 말그대로 JMT. 감칠맛이 끝내주는 국물(비주얼과 달리 맵지 않아 좋다.), 식감이 좋은 ..
크리스마스 이브는 역시나 통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인 메바에소^^ 딱 취향저격인 구성과 가격, 입에 착 달라붙는 맛, 너무 너무 친절한 사장님. 삼박자가 딱 맞아서 특별한 날엔 꼭 가고 싶은 곳. 고등어, 돌돔회에 각종구이가 너무 맛있었.... 스키야끼야 말할것도 없고 초밥도 딱 좋았다(계란초밥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배터지기 일보직전인데 바빠서 많이 못챙겨드렸다며 미안해하는 사장님 때문에 황송한 기분.... 오랜만에 갔더니 에델바이스 생맥주가 생겨 반가운 마음에 세잔이나 마셔버림ㅋㅋㅋ (크리스마스니 이브니까 건강검진 결과 따윈 잊는거다. ㅜ_ㅜ) 향과 맛이 완전 좋아서 정말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미사 다녀와서 고성에 있는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다녀옴. 여기 맛이야 뭐 알려..
가을은 대하의 계절. 일년에 한번 새우 먹는 날이 돌아와 고성 병산 수산에 다녀왔습니다. 결국 오늘 고성으로 출근 - 애들 인솔해서 버스타고 통영 소풍 - 마치고 다시 고성 - 운전해서 다시 통영 - 가족들 데리고 새우 먹으러 고성 - 다시 통영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네요 ㅋ 이렇게 고단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통영에서 고성의 병산수산까지 가는 이유는 새우 구이 하는 집들 중에서 새우 튀김이 가장 맛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집의 새우가 다른 곳에 비해 대단히 크고 품질이 좋다거나 맛이 뛰어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고 매해 바뀌는 알바생들의 친절도도 복불복이라 3년전에는 매우 불친절, 작년에는 매우 친절, 그리고 올해는 다소 불친절이었기에 서비스가 좋아서 추천하는 것도 아니예요. (자기 실수로 새..
진주 황포냉면 분점이 고성에 들어섰다. 출퇴근하면서 맨날 보던 가게이긴 한데 이름만 같은거겠지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더랬다. 근데 진주의 그 황포냉면이 맞단다. 허영만 선생님이 진주냉면 취재차 내려왔다가 맛보고 반했다는 그 냉면집. (하연옥이 왜 진주냉면을 대표하게 되었는지 이해불가 ㅋㅋ) 진주에 살때 종종 들리곤 했는데 그것도 이미 10년이 다된 이야기. 삼천포 넘어갔다 오는 길에 들러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시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 집 냉면이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 아마 통영와서 살면서 몇년간 제대로된 냉면을 못먹어봐서 더 맛있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평양냉면이고 함흥냉면이고 진주냉면이고 뭐고 모르겠고 냉면 맛에서 중요한게 뭔지도 모른다. 육수를 뭘로 냈니, 면을 어떻게 뽑았니 그..
고성중앙고 정문 인근 아파트 1층에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카페 남포커피로스터즈. 남포로에 있어 남포커피 ㅋㅋㅋ 참 심플합니다. 단칸방 넓이의 공간에 빽빽하게 들어선 무언가들. 여러명 들어갈 공간도 없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이곳. 사실 저는 커피를 즐기지 않기에(촌스러워서 커피마시면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ㅠ_ㅠ) 있다는 것만 알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는데 올해 같은 학년부 선생님들 사이에 커피 쏘기가 유행처럼 번져서 이 곳의 바닐라라떼와 아인슈패너를 몇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바닐라향이 리얼리 진하게 나서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제가 커피맛을 모르니 그걸 평가하긴 힘들지만 아인슈패너에 올라가는 크림맛은 인근지역 중 최고지 싶어요. 진짜 진하고 (과하지않게)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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