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이의 나날들
평일 낮에 진진이를 봐주시던 장모님께서 팔목을 거의 못쓰실 정도로 관절염이 심화되어 진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낯선 곳에 보내려니 얼마나 천덕꾸러기가 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팠네요. 어린이집 관련해서 나온 안좋은 사건들이 속속 떠올라서 걱정도 많이 되구요. 맞벌이 부부의 비애는 참.... 삶을 위해 자기 아이도 제대로 못보는 현실이 너무 싫네요. 돈만 있으면 제가 휴직하고 애나 좀 보고 싶습니다 ㅠ_ㅠ 자기도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지 부쩍 걷는 연습을 많이 하더라구요. 이제 4발짝 정도는 혼자 떼는 수준이 되었네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기특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어머님의 지인께서 아이보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올 1년은 집에..
Photography/Days of my Jinjini
2013. 8.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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