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필기구 선물 - 모나미 153ID 샤프 + 모나미 153ID 볼펜
1년 전쯤에 예전에 졸업시킨 제자가 모나미 153ID 볼펜을 선물했었습니다. Coinlover라는 아이디를 각인해서 보냈기에 받아보고 크게 감동했는데요. 그 제자가 이번엔 153ID 샤프를 똑같은 각인을 넣어서 보내왔습니다. 사실 오늘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열심히 수업하다가 쳐다보니 학생 한명이 손톱을 깎고 있더라구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년의 교직 생활 중 수업시간에 손톱깎는 학생은 또 처음봐서 무척이나 황당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했는데 졸업시킨 제자가 보내준 작은 선물에 마음이 풀립니다. 이런 보람 때문에 선생하는거겠죠. 볼펜, 샤프 가격이야 만원 조금 넘는, 그리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그걸 애써 챙겨보내주는 마음이 백만원보다 비싼 것 아니겠습니까? 교사 생활 헛한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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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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