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위로 별이 흐르던 밤
나름 큰 일을 앞두고 생각할 일이 많아 새벽에 홀로 길을 나섰다. 지난번에 궤적 찍으러 갔던 동포루에 들러서 생각했던 구도의 별궤적을 돌려놓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이런 저런 구상을 혼자 좀 하다보니 이런 결과물이.... 별궤적사진은 찍고나면 참 허무하기만 한게.... 이 한장이 4시간 400장에 가까운 사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아무래도 빛이 아예 없는 곳으로 가기는 힘들다보니 별이 드문드문. 없는 별을 좀 많아 보이게 하려고 별궤적을 두껍게 찍었더니 사진이 많이 둔탁해보인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맘에 드는 사진을 찍으려면 6-7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할 듯.
Photography/Nightview
2013. 10.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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