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마트 정육점에 가끔 등장하는 170g에 7000원하는 한우 1+등급 안심. 이게 보이면 무조건 사야한다. 수목돌풍에 맞춰파는게 아니라 고기가 나온지 좀 지나면 할인판매를 한다고. 달궈진 주물팬에 버터 한조각을 던져놓고 시즈닝한 안심을 거침없이 프라잉. 겉면을 시어링하고 내부는 미디엄 웰던 정도로 굽기. 뭐 이제 이정도야 감으로 하는 편. 적당한 가니쉬가 없어서 아스파라거스와 새송이 정도로 만족. 양이 살짝 모자라서 급히 만든 까르보나라. 체다 치즈 한장 녹여넣었더니 더 고소해져서 좋았다. 스테이크에는 레드와인이라는데 나는 그런거 모르겠고 달달한게 그냥 최고. 이마트에서 주워온 18000원짜리 모스카토 스파클링 와인으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오픈 행사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메뉴들을 먹어보기 위해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에 다시 다녀왔다. 명란크림파스타. 소스는 좋았지만 면은 좀 아쉬웠다. 지난번 오픈행사 때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해야해서 면이 오버쿠킹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이 가게의 스타일 자체가 그런거였다. 면의 식감은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하와이안 버거. 어쩌다보니 두번에 걸쳐 이곳에 들러 같은 메뉴를 먹었는데 한번은 패티의 육즙이 전혀 없어 깜짝 놀랐고 두번째 먹을때는 또 육즙이 적당해서 놀랐다. 주방장의 컨디션에 따라 음식 퀄리티에 차이가 좀 생기나 보다.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과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고 비주얼도 괜찮다. 맛은 고만고만하다. 수제버거 전문점에 비하면 모자라는 부분이 많이 있다. 거제의 덕둔버거 등과..
Butcher`s cut. 우리말로 하면 백정의 한점 쯤 되려나? 숨겨놓은 맛있는 한점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내가 구운 스테이크하고는 질이 좀 다르더군 ㅜ_ㅜ 의미없는 까르비네 쇼비뇽들ㅋㅋㅋㅋ 이런데 오면 와인병 인테리어 쯤은 한번 찍어줘야하므로. 인테리어 전구들은 정육점 갈고리에 걸려 있었다. 인상적인 인테리어 ㅋㅋ 주문 제작하느라 돈 꽤나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용으로 나온 나이프. 덕후인 나는 이 칼이 참 맘에 들더라. 료우기 시키가 생각나서 ㅋㅋㅋㅋ 쁘티채끝과 페퍼 소스 37,000원 위에 꽂혀있는 소모형은 익힌 정도를 표시하는 용도였다 ㅋ 접시까지 적당한 온도로 데워서 나오는 정도의 센스 ㅋㅋ 프라임 립아이 56,000원이었는데 급히 먹느라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의 사진..
아시다시피 저는 빨갱이가 아니고 보수 우파 애국자입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만 밥을 먹고 있었는데 위대하신 레이디 대통령 각하께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목놓아 외치시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동안 우리 가족의 건강만 생각했던 이기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제 자세를 반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이런 애국지사를 빨갱이라 몰았던 분 반성하세요~ 통영 맛집 개척에 소홀했던 틈을 타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오픈했습니다. 용감한 형제 파스타인데요~ 어릴 적 봤던 미드 용감한 형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기대감을 잔뜩 품고 다녀왔습니다~ 통영 무전동의 투썸 플레이스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길을 건너 조금만 걸어가시면 되요~ 식전빵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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