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어제 저녁 늦게까지 게임하며 운동. 비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 창문 열어놓고 위스키 한잔 하며 분위기 잡다가 2시 넘어서 잠에 들고는 아침에 일부러 미적거리며 늦게 일어났다. 비오는 날은 짬뽕이라 오랜만에 중국집에 배달을 시켰는데 그 사이 비가 그쳐버려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짬뽕은 한젓가락만 먹고 간짜장을 집중 공략했다. 원래 진주에 넘어가려 했는데 바람도 거세고 날씨도 안좋아서 통영 동호안길 쪽으로 드라이브 잠시 나갔다 돌아왔다. 시립 도서관에 들러서 시도냥이 밥을 주려고 했는데 만나지 못했다. 발렌타인 7년숙성 버번피니쉬를 1만원대에 판매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사와봤다. 니트로 마시긴 좀 힘들 것 같고(버번피니쉬를 했다고 버번같이 달달할 거라고 기대한게 실수였다.) 진저하이볼로 먹으니 괜찮았..
지난주부터 탈한국급 노을이 계속되고 있어 저녁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었다.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 지쳐 좋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마침 어제 북신만 일몰은 꽝이었기에 이제 일몰 시즌이 끝났나 싶었고 오늘은 집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겨야지 하며 촬영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빛이 심상치 않았다. 붉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하늘 끝을 본 순간 쉬고 싶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마음만 조급해졌다. 이럴때 필요한건 빠른 판단력, 우리 집에서 북신만이 아무리 가까워도 촬영포인트까지 도보로 이동하려면 10분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럼 게임은 끝난다. 집에서 1층 주차장까지 날듯이 뛰어내려간 나는 망설임 차를 몰고 북신만 주차장까지 달려 그곳 ..
어머니께서 두부조림해놓으셨다고 해서 가지러 진주 가던 길. 시험감독 마치고 나올 무렵의 통영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폭염 속이었는데 고속도로에 올리자마자 앞이 안보일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비상 깜빡이 켜고 기어가듯 운전해서 겨우 진주에 도착하니 잦아드는 빗줄기. 진주 집에 가서 좀 쉬다 오려고 했는데 어머니는 두부조림이 담긴 반찬통과 단술 한병을 주시며 비오기 전에 가라고 재촉하시더라. 별 수 없이 바로 차를 타고 돌아나오는데 그때부터 통영 도착할 때 까지 쏟아지는 폭우. 어찌된게 내가 운전만 하면 내리는 것이더냐. 무사히 돌아오긴 했지만 몇몇 구간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역시나 운전은 피곤한 것. 통영에 도착하니 기름 경고등이 들어와서 주유. 남해에서 진주로 출퇴근 운전 5년, 진주에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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