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임지였던 남해제일고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종례를 하고 카풀 차를 타고 진주로 돌아왔습니다만 혼자 집에 앉아 있자니 왠지 마음 한켠이 허전해지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5년 동안 많은 사람들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고 헤어짐도 경험했고 다시는 보지 못하겠지 생각했던 사람과 재회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이어갈 인연의 사람들도 몇분 정도 가슴에 품었구요. 정말 싫어했던 사람도 있었고 그 무엇보다 아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모두 소중한 분들이었어요. 절대로 잊지 못할 많은 기억을 안고 저는 다음 부임지로 떠납니다. 그래도 우리의 연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사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남해제일고 건물입니다. 광자력 연구소를 닮았죠 ㅡ_ㅡ;;;; 외관은 괜찮은데 내용물은 특별한게 없습니다. 음.... 원래 지하에 수영장을 만들려고 했다는데 실현되었으면 우왕 ㅋ굳ㅋ 이었을것을.... 지금은 방치된 동아리 방들만이 을씨년스레 남아 있습니다. 남해제일고 기숙사 청운재입니다. 각학교의 기숙사들은 항상 끝자가 ~당, ~재, ~문 정도라죠 농산어촌 1군1우수고 사업 자금으로 지어졌습니다...... 기숙사 근무의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음..... 하만도 교장 선생님 시절 1군 1우수고 되었다고 축제분위기 였는데.... 결국은 그게 뭐.... 사감실 책상입니다. 그나마 인터넷 연결된 컴퓨터가 있어 덜 심심합니다만.... 요즘 경남 교육청에서 취미 관련 사이트들에 대한 접속 제한을 걸어놔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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