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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에 파주출판도시 도서관 지혜의 숲과 그곳에 딸려있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 다녀왔습니다.

 

지혜의 숲 사진을 볼때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통영에서 파주까지의 거리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더 멀리 느껴졌기에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었지요.

 

4일간의 연휴, 그리고 서울 시그니엘에서 1박이 미리 예정되어있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들리지 못했을 겁니다 ㅡ_ㅡ;;;;;

 

지혜의 숲은 사진으로 접할 때보다 훨씬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시간이 짧아 그곳에 있는 많은 책들은 전혀 읽지 못했다는 것 정도....

 

다음엔 여유롭게 2박 정도하면서 책도 좀 읽고 주변도 돌아보고 싶네요.

 

(인근 도시인 창원에 비슷한 컨셉의 도서관인 지혜의 바다가 생겼다고 하니 일단 그곳부터....) 

 

 

 

 

 

지혜의 숲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의 내부입니다.

 

저희는 4층에 있는 민음사의 방에 묵었네요.

 

각 출판사의 이름을 딴 방들이 있었는데 특별한건 없고

 

방안에 들어가면 해당 출판사에서 만든 책들이 비치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민음사 책 중에는 집에 있는것도 꽤 많아서.... 읽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시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안락했어요(화장실과 샤워실은 오래된 느낌이 좀 강했지만 ㅋ)

 

제가 글쓰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몇달 묵으며 책 한권쯤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제 시그니엘에서 1박을 했기에 TV마저 없는 게스트하우스의 분위기가 어린 아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나봅니다.

 

들어오자마자 집에 가자고 난리를 ㅋㅋㅋㅋ

 

 

 

 

 

 

 

어찌 어찌 아들을 달래서 지혜의 숲 이곳 저곳을 돌아봤습니다.

 

 

 

 

 

지혜의 숲은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문닫는 시간이 다 다르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만들어진 건물 곳곳에는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가 너무 많았습니다.

 

출사 나온건 아니기에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대충 둘러봐도 작품 만들만한 공간이 무수히 보이더군요.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퍼펙트한 날씨였기에 아름다운 와이프 사진을 몇장 건질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노을빛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그라데이션을 몇년만에 보는 것인지.

 

 

 

 

 

숙소에 적응한 아드님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죠 ㅋㅋ

 

 

 

 

 

 

 

 

다음 날 아침 1층에 있는 편의점에 샌드위치를 사러가는 와이프의 뒷모습을 찍어봅니다.

 

 

 

 

 

 

 

 

아침부터 독서에 열중하고 계신 어르신들.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있다면 저도 저런 모습이었지 않을까 싶네요.

 

 

 

 

 

 

 

아침의 러블리한 빛속에서 와이프와 아들.

 

공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비현실적인 푸른 하늘과 빈티지한 느낌의 노출콘크리트벽이 너무 잘 어우러지더군요.

 

정말 멋진 공간 지혜의 숲.

 

다음에 꼭 다시 들러보고 싶습니다.

 

 

 

 

 

 

 

 

 

 

 

 

 

 

 

 

 

 

 

 

 

 

 

 

 

 

 

 

 

비현실적인 하늘, 비현실적인 시간

Posted by coinlover Day by day : 2018.05.24 07:03

 

 

마음이 답답해서 점심을 거르고 학교 인근 고분군으로 산책을 나갔다.

 

비현실적으로 맑은 하늘과 초록들판을 보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종이상자를 썰매삼아 고분에서 미끄름틀 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여기까지 왔나 싶어 교복을 보니 인근에 있는 다른 학교 학생이었다.

 

고분에서 썰매를 타면 안된다고 말을 해야 하나 고민을 잠시 했지만

 

이미 타고 나서였고 그 이후로는 그냥 종이를 깔고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길래 괜한 잔소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저 학생들은 왜 일과 시간에 고분군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걸까?

 

학교에 있어야할 시간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건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터인데

 

무슨 사연이, 가슴 답답한 일이 있어 그만한 모험을 했던걸까?

 

(머리에 맴도는 질문을 결국 그들에게 내뱉지는 못했다.)

 

학창시절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나는 그러한 일탈을 감행하지 못했다.

 

항상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일을 해왔다.

 

그 순간에도 내 마음을 답답하게 했던 것은 그 루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내가 저기 앉아 있었던 학생들처럼 일상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과감함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내 삶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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