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뭐든지 혼자하는걸 좋아한다.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스텝이 꼬이기 마련이었고 효율도 훨씬 떨어졌다. 일을 도와줄 사람이 생겨 함께 하는 것보다 혼자서 두명분의 일을 하는게 빠를 때가 더 많았다. 사실 행동이나 말이 매우 직설적이고 독선적인 행동을 하는때도 많다. 그런 내가 학년 부장을 맡고 있다 ㅋㅋㅋㅋ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2. 많은 사람들이 한국 축구를 볼때 느끼는 충동은 차라리 내가 뛰고 싶다일 것이다. 고삼 담임 생활을 꽤 해왔지만 그런 생각을 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정말 그냥 내가 대신 입시를 치르고 싶다. 갑갑해서 목이 메인다. 애들은 한없이 즐겁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들은 그냥 그렇게 살도록 놔두고 내가 163명분 공부를 해서 생기부를 쓰고,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시간이 넘치던 시절에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너무 지루하고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일상이 갑갑하기만 했는데 매일같이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 요즘은 지루할 틈이 없어서인지 잠시간의 여유와 휴식이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별 대단한 일 없이 그냥 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장해주는 아이템 무중력 의자에 앉아서 발터 벤야민의 사진에 대하여를 읽고 있자니 그동안 뭘 그리 대단한 일을 할거라고 조급해하며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일요일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집은 몇년전부터 오뚜기만 먹는 관계로 진짜장으로 간짜장을 만들었다. 저 많은걸 아드님이 거의 다드셨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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