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구치 지로 유작 특별 세일할 때 사놓고 몇달에 걸쳐 조금씩 읽다가 시험기간이라 여유가 좀 있어 침대에 누워 완독했다. 메이지의 격변기를 살아갔던 일본 문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시대 일본의 상황을 담담하게 잘 풀어낸 수작이다.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은 격정적인 감정 표현에는 어울리지 않는 잔잔한 산문같은 느낌이라 대하 드라마 같은 내용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지듯 얘기해버리는 그 특유의 연출과 그림이 이런 장르에도 잘 맞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역시나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의 구력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명작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재확인했다. 다섯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한권 한권 읽어내는게 거의 소설책을 읽는 듯한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메이지 시기..
나무, 가죽과 더불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소재인 콘크리트로 만든 조명을 하나 샀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좀 아쉽긴하지만 디자인 자체는 괜찮은듯. 거친 질감을 살렸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표면을 너무 매끄럽게 연마해놓은게 오히려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 같다. 이것도 여러개를 사서 한꺼번에 진열해놓으면 꽤 괜찮은 인테리어 요소가 될 듯. 이런 소품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면 참 좋을 듯 싶다. 공방 하나 만들어서 사부작 사부작거리고 있으면 삶의 스트레스들이 다 사라질 듯. 은퇴 대비를 위한 기술 연마라고 생각하고 손재주를 좀 갈고 닦아봐야 겠다.
A7r3이 발표된지도 한달여. 이제 오픈마켓에도 제품이 풀리는 것 같네요. 그에 발맞춰서 소니에서 A7r3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D850이 나오기 전까지 A7r2는 35mm 판형중 가장 높은 센서 점수를 마크하고 있었고 저는 거기에 만족해 2년동안 기변병에 시달리지 않고 오직 한 바디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완벽했던 결과물에 괴물같은 바디 성능까지 탑재한 채로 A7r3이 왕좌 재탈환을 위해 등판했네요. 실제로 DXO마크 센서 점수에서 D850과 동점인 100점을 달성했더군요. 미러리스 플래그쉽 A9에서 시도되었던 다양한 편의기능들과 놀라운 AF 성능을 물려받아 고화소기의 정점을 찍을 것 같은 A7r3. 누구보다 먼저 경험해보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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