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3담임이라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학교에서 꽤 선망의 대상이 되는 업무였기에 어떤 식으로든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게 교과 실력이든, 입시지도력이든, 아니면 인간관계든) 고3담임을 한다는건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고3 담임들을 대표하는 부장은 인문계고등학교 업무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한해의 입시 전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3학년 부장과 합이 잘맞는 교사들을 3학년 구성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흘러 입시 제도라는 것이 입시 전문 기관에서 배부하는 배치표 점수대로 자선 그어서 지원시키는 수준에서는 해결이 안되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발전해가고 있기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
대학시절 다니던 시절에 엄청나게 유행했던 G-shock 그때부터 하나 갖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사다가 직장인이 되고도 1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구매함 ㅜ_ㅜ. 집에 있는 손목시계들이 다 금속 제품이라 겨울에는 차갑고 무거워서 가볍게 차고 다닐 시계를 찾다보니 G-shok 밖에는.... 그런데 이제는 지샥의 그 전통적인 디자인이 좀 여럽게 느껴져서 무난한 G-Lide 계열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디자인이 너무 심심한가 싶기도 했는데 광복동 롯데백화점에서 시착용을 해보니 딱 좋은 정도의 무게와 모양이라 그냥 그대로 구입(수능 감독비를 그대로 털어넣어서 ㅜ_ㅜ)함. 올 겨울은 이 녀석이 손목을 따듯하게 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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