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감독 마치고 나오던 길
1. 수능 감독 마치고 나오던 길.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들의 모습에서 1997년 11월 진주 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수능날 아침 단체 김밥 주문이 잡혀 있었기에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식당에서 주무신 어머니. 그 때문에 수능 전날 홀로 밤을 지샌 내가 신경쓰였던 것인지 시험 마치는 시간에 맞춰 나와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날도 우리집 외식의 기본 코스였던 북경장에 가서 짜장면을 먹었더랬지. 아.... 특별한 날이라 탕수육도 시켰던 것 같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던 어머니의 뜻밖의 마중이 내겐 참 따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무심히 흘러가 버린 그날 저녁이 20년이 지난 오늘 이렇게 낯선 장소에서 떠오르게 될 줄이야. 2.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사람은 그대로 남겨두는..
Day by day
2017. 11. 23. 23:1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a7r
- 통영
- 야경
- a9
- D3
- 진주
- 부산
- A7R3
- SEL70200GM
- 진주고등학교
- 진진이의 나날들
- 길냥이
- D800E
- 고성중앙고등학교
- 통영맛집
- 죽림맛집
- 반다이
- 진진이
- 통영카페
- 고성중앙고
- FE렌즈
- 진주맛집
- 육아
- 소니
- 사진
- 통영로그
- 봄
- 소니코리아
- My wife
- 벚꽃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