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험용 A9을 수령해서 집에오니 새벽 3시. 쪽잠 자고 출근해서 정신 못차리다가 보니 이 시간입니다. 겨우 겨우 개봉을 해서 잠시 만져보니 A7시리즈와 별다를 것 없는 것 같은 외관이었는데 세세한 부분이 좀 달라져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변화는 쌍견장입니다. 다이낙스 7D 시절의 포스를 되찾은 듯한 늠름함이 느껴져 실제품을 보기 전부터 맘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좋았습니다. A7시리즈의 외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카메라 바꿨을 때 마누라가 모른다는 소니의 전통적인 장점을 여전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마운트의 내구성을 개선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A7r2에 비해 렌즈 마운트하는 느낌이 매우 뻑뻑합니다. 왼쪽 다이얼은 Af 모드와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입니다. 니콘 플래그쉽을 사용할때 이렇..
페친이자 전직 봄날의 책방 지기셨던 이병진님께서 페북에 남긴 새 식당 정보를 보고 궁금하여 한달음에 달려갔다 왔습니다. 통영 대교 인근에 있는 당촌식당이라는 곳이예요. 그 인근이 워낙 한적한 동네라 대체 어떤 식당이 들어선 것인지 매우 궁금했거든요.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가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식당 주차공간도 있고 갓길 주차도 편리하게 가능한 동네라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맛집 기준 중 하나가 주차의 편의성이거든요 ㅋㅋㅋ 식당 주변은 주택가입니다. 좀 뜬금없다 싶은 위치에 있는데 그게 또 좋았네요. 주위에 다른 식당들이 들어서서 복잡해지지만 않는다면 꽤 성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촌식당 메뉴들입니다. 식사로 제공되는 것은 바지락밥, 함박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였어요. 바지락밥은 리조..
나이가 들어갈수록 계절감을 잃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초조해졌다. 특히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의 그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없어진다는게 못견디게 힘들었다. 올 여름도 피부로 느껴지는 어떤 것이 없어 또 그저 그런 시간이 되어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내가 찍은 사진 속에서 그 여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한궤도 시절의 신해철이 부르는 노래가 들리는 듯한 그 감각. 내 유년의 여름이 몇장의 사진 속에 수줍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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