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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출사를 다녀와서

완전히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새로 발령받은 학교에 인사드리러 가려 집을 나서는데

성일이 형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진주성에 안개껴서 죽인다~'

양복을 입은채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안고 달렸습니다.

말끔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오랜만에 꺼내 입은 정장은 비에 젖어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보기 힘든 진주성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냈다는게 기쁘기만한 하루였네요.


덧 -

학교를 옮기고 또 적응하는 일은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가슴 한켠이 휑한 느낌이 들고 힘들어

괜스레 짜증을 많이 내게되네요.

상진이형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