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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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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 생각없이 진주 상평공단, 통영의 조선소 지역을 걷곤 한다. 기름 냄새, 그라인더로 절삭할 때 나는 그 매캐한 냄새를 좋아한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삶의 고역 같은 것일텐데, 천사 같은 아이들과 고상하고 지적인 사람들에게 치이고 치이다가 맡는 그 유쾌하지 않은 냄새들이 이상하게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공장들이 있는 길을 걸으며 아무것도 아닌 사진들을 찍고 있으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찰력과 대단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 사람인양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