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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D2H에서 S3PRO로

coinlover 2009. 4. 11. 09:39
s3pro - 니콘 F마운트

23.0mm × 15.5mm 허니컴 SRII CCD, 최대 유효화소 1234만 화소(S화소:617만 화소, R화소:617만 화소), 최대 총화소수1290만

화소(S화소:645만 화소, R화소645만 화소), 2004년 12월 출시

AF : 5점 측거 방식, 콘티뉴어스AF, 싱글AF / MF 지원

배터리 :AA형 니켈수소전지 4개

무게 : 약 835g(배터리, 렌즈, 메모리 비포함 ) - 마그네슘 바디가 아니라 강화플라스틱 바디, 플래그쉽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PictBrige지원(MP-300사용 가능), Exif Print대응, PRINT Image Matching II 대응, 방전기능 

악세서리 슈 : 싱크로 접점, D-TTL조광용 접점, 모니터 신호 접점






D2h를 보내고 방황하던 중 S3pro를 잠시 들이게됐다.

효갑이 형이 결과물 좋다고 칭찬했던 것도 기억나고,

이래저래 들리는 소문이 기계 성능 빼고는 좋다였기에.

어차피 연사 같은건 거의 쓰지 않고 정물 스냅 위주이기에

별 고민도 없이 렌즈 하나와 교환해서 업어왔다.

(환율 때문에 렌즈 값이 GEE 하다. 이번에는 제대로 덕봤다-명박 감사 ㅡ_ㅡ;;)

박스도 없고 있는거라곤 오직 바디, 배터리는 일반  AA사이즈가 4개 들어가기에

집에 있던 에네루프로 충당하기로 했다.

바디 상태는 거의 민트급, 한군데의 스크래치 외엔 완벽하다.

컷수도 3000미만이라는데 오판다에서 컷수 확인이 안되는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차피 치고 빠지는 전법으로 잠시 쓰려 들인거니 상관 없겠다.

받고 나서 살펴본 기계적 성능은 참 좌절이다.

뭣보다 철퍼덕하는 셔터음 ㅡ_ㅡ;;;;

D1X, D2H, D3 으로 이어지는 플래그쉽의 셔터음에 길들여진 나는

어이없는 한숨만....

뭐 그러나 셔터음이 사진찍어주는 건 아니니까.

니콘만 써온 내게는 직관적이지 못한 인터페이스도 참 짜증났다.

그리고 뭣보다 구라 LCD.

D2H의 구라 엘씨디와는 정 반대인데

엘씨디 화면으로 결과물을 보면 정말 최고다 ㅡ_ㅡ;;;;

컴퓨터로 확인하고 나서는 음..........

결과물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만인이 칭찬하는만큼 정말 최고다.

니콘의 무겁고 진득한 느낌(일반적으로 나는 그렇게 느꼈다.) 에

비해 정말 화사하고 투명한 사진을 뽑아준다.

DR400모드에서의 계조는 거의 죽음이라는데

내가 워낙 막눈이 되어서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인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역광에서의 계조는 확실이 드러날 정도로 좋다.)

고ISO에서의 노이즈 억제력도 이만하면 괜찮다 싶을정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004년 12월에 출시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카메라다.

(그러나 바디 성능은 포기해라. 본인은 버퍼업 안된 D1X의 속도에 적응했기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D3이 출동하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