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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하고 두어번 갔다가 한 2년만에 다시 가본 집.

 

예전에 비싼 가격과 취향에 맞지 않는 맛 때문에 실망했었는데

 

아는 분이 요즘 꽤 맛있어졌다고 해서

 

(거기에 더해 통영 전임 시장 판공비 사용 내역에 이 집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왜그럴까 궁금해지기도 했고)

 

시간을 내서 가봤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

 

파스타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비싸고

 

알덴테로 익혀주는 면의 식감도 그저 그랬다(주문할때 면 익히는 정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통 음식을 잘 모르는지라 소스의 개성은 본토의 맛을 따라서 그렇다고 하면 할 말 없는데

 

그 소스와 면이 따로 놀아서 정말 덜익은 음식 먹는 듯한 기분(호박의 아삭 아삭함은 분명 셰프의 의도였을거라고 맏고 싶다.).

 

메뉴도 많이 바껴서 예전에 들러 그나마 맛있게 먹었던 라자냐도 사라져버렸.... ㅜ_ㅜ

 

저녁에 와서 맥주 마시면 피자가 50% 할인된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그거나 먹으러 한번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