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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캐논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오이만두(EF50mm F1.2 L)

 

MC-11과 소니미러리스 3세대 바디들과의 조합에서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해서

 

잘 하지 않는 렌즈 빌리기를 해봤다.

 

(렌즈든 뭐든 내 것이 아니면 정이 안가서 제대로 테스트를 못하는 성격이라)

 

 

이틀 동안 사용해본 결과

 

AF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만족스러움.

 

역광과 저조도에서는 답답함.

 

핀이 맞는 경우도 있고 살짝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살짝 안맞는 경우도 느낌이 매우 좋아서 만족스러움.

 

해상력이 높은 렌즈는 아니니 칼같은 선예도를 기대하면 안됨.

 

최대개방에서 색수차는 엄청나고  핀이 맞아도 흐린 느낌이 있음.

 

 

 

 

 

 

 

 

 

 

 

 

 

 

 

 

 

 

 

 

 

 

 

 

 

 

 

 

 

 

 

 

 

 

 

 

 

 

 

 

 

 

 

 

 

 

 

 

 

 

 

 

 

 

 

 

 

 

 

 

미러리스는 핀이 나가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다가 요즘 렌즈들의 해상력이 너무 좋아

 

아련한 느낌을 주는 사진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는데

 

오이로 찍은 사진은 내가 바라는 정도로 적당하게 핀나간 느낌을 연출하기에 딱 맞다.

 

렌즈의 결함 자체가 장점이 되는 이런 희안한 경험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