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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소품을 잡다하게 수집하는 저는

 

정말 희안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맘에 드는 것 하나만 고르라면

 

이 라퓨타 기계병 화분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제품의 컨셉 자체가 낡고 부숴진 것이라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멋지 나는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ㅋ

 

매년 이 화분에 식물을 기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는데

 

올해 다시 아이비를 길러보려고 옮겨 심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서 기계병 머리 주위로 무성하게 덮어진

 

아이비 잎을 보고 싶네요.

 

고3 부장 맡아야 해서 집에 들어올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아예 학교 창가에 두고 기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