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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 해안도로에서 찍은 환상적인 빛내림과 거친 바다.

 

이런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는 노래가 떠오르곤 합니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동해 바닷가에서 초병 생활을 하던 시절

 

같이 근무 나간 사수가 미친 듯이 파도가 치는 혹한의 바닷가 초소에서

 

밤새 부른 노래였죠.

 

귀에 인이 박힐 정도로 들었지만 당시에는 누구 노래인지 알수가 없어

 

노래 제목이 전쟁같은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혹한의 바닷가에 서면 그 괴로웠던 밤이 생각나 쓴 웃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