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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계승하면서

 

좀더 심도 있는 이야기와 빼어난 영상미를 탄생시켜 극찬을 받았던..... 그러나 흥행에는 대참패해

 

그것마저 원작과 닮았다는 평을 받는 저주받은 걸작 블레이드러너2049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럽게 봤기에

 

영화 설정집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예약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스틸컷으로 소유하고 싶었던 것.

 

 

(나는 여전히 동영상보다는 멈춰있는 스틸컷이 좋다.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책이 좋고 영화보다는 사진 한컷이 좋다.

 

한 컷을 소유한다는 것의 매력은 영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

 

 

몇번의 연기 끝에 발매된 블레이드러너 2049 설정집을 받아보니

 

가격에 비해 내용의 질과 양이 모두 월등히 만족스럽다.

 

요근래 구입한 책들 중에 제일 맘에 드는 퀄리티.

 

이런 위대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화들이나 스틸컷 등을 보면서

 

지금 내가 찍고 있는 사진들은 얼마나 보잘 것이 없는 것인가를 깨닫곤 한다.

 

실력있는 아티스트들과 자본이 결합되었을때 만들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대중 예술이 이런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