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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모두가 지쳐가던 날 애써 봉수골까지 올라갔던 이유는

 

팥빙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서였다.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빙수들,

 

그 자극적인 맛에 너무 지쳐

 

그냥 팥만으로 승부를 보는 집을 찾다보니 통영 봉수골에 한곳이 있다고 나와서.

 

오래된 동네에서 맛본 오래된 팥빙수는 더위에, 자극에 지친 입맛에 큰 위안이 되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