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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살 때는 한번도 못가봤던 다원에
통영에 이사오고 나서는 왜 이리 자주 가는지.
그리고 갈때마다 왜 이리 좋은지.
이제는 너무 친숙한 고향같은 느낌이 드는지.
때로는 유럽 뒷골목 어디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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