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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문 앞에서 나를 반기는 거대한 택배

 

그것은 주문해놓고 잊고 있었던 미에어2였다.

 

5월초 연휴에 미세 먼지 지옥을 맛보고는 견디다 못해 구매한 공기청정기이지만

 

막상 제품이 도착하고 나니 한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양호해진 ㅜ_ㅜ

 

대통령 바뀌고 나니 미세먼지도 해결되는 것인지....

 

내가 샤오미 미에어를 선택한 것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디자인의 미려함.

 

군더더기가 없는 백색 모노리스 같은 저 자태가 나를 홀린다.

 

성능은 아직 사용해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후기들을 읽어보니 필터사이에 껴있는 먼지를 다 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는게

 

지배적이던데..... 며칠 써보고 필터사진을 찍어봐야겠다.

 

미세먼지가 양호한 날 테스트 삼아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있는 평화로운 저녁.

 

맑고 쾌청한 나날들만 계속되어 이 녀석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