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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물이 말이 안되는 걸 알면서도

 

현실에 있을법한 설정과 디자인인지 따지곤 합니다.

 

가오가이거 등의 용자물에 별 관심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나름 리얼 로봇이라고 불리던 건담만을 사랑해왔지만 

 

점차 슈퍼로봇으로 변모되어가는 그 모습에 흥미를 잃어가다가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를 알게되면서 노선을 급격히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만들기가 귀찮아서

 

프레임이 완성된 채로 제공되는 부분에 끌렸는데

 

(참 이율배반적이죠 ㅋ

 

만드는게 재밌어서 건프라에 빠져들었다가

 

만들기가 귀찮아서 프레임암즈로 넘어오다니)

 

실제로 만드는 시간은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ㅜ_ㅜ 

 

 

만들다보니 프레임암즈 시리즈는

 

프라모델계의 레고에 가까워서

 

부품 공유를 통해 무한에 가까운 조합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48식 카구즈치 시리즈는

 

중장갑 전차를 닮은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제일 처음 구입했던(무려 3년전) 제품인데

 

이제서야 완성을 했습니다.

 

여세를 몰아 카구즈치 코우의 배리에이션 기체인

 

48식 2형 카구즈치 오츠 저격사양도 같이 만들었네요.  

 

 

 

 

 

 

중장갑 전차 같은 외형,

 

마치 건담시리즈의 자쿠처럼 양산형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저 방패 디자인.

 

밀리터리 덕후는 아니지만 짜져들 수 밖에 없네요 ㅋㅋㅋ

 

 

 

 

 

 

고등학교 시절 메카물 만화를 그릴 때 그렇게 완성하고 싶었던 디자인이

 

이런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실력이 미천하여.... ㅜ_ㅜ

 

 

 

 

 

 

 

 

 

 

 

 

 

 

 

 

 

카구즈치 코우의 배리에이션 기체

 

카구즈치 오츠 저격사양입니다.

 

(이것 말고도 카구즈치 오츠 백병전 사양이 있는데

 

그것까지 구입하고 만들기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집중력도 없어서....)

 

카구즈치 코우의 외장에 반응장갑을 덕지 덕지 붙여놓은데다

 

헤드부분에는 곤충의 눈 같은 렌즈 유닛까지 추가되어

 

한눈에 봐도 더 잘터지게 생겼습니다(응???).

 

사실 기체 색상 자체는 사막형 원형이 쫌더 맘에 듭니다만

 

카구즈치 코우의 기본 무장인 히비키(라이플), 이와타(방패)에 더해

 

저격용 중화기인 이와타가 포함되어 있어

 

볼륨감에 있어서는 카구즈치 오츠가 압승이네요.

 

 

 

 

 

 

 

 

 

 

 

 

 

 

 

 

 

 

 

 

 

 

 

두 기체의 커플샷입니다.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걸어다닐 걸 상상해보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