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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서 가끔 묘한 느낌을 받을 떄가 있다.

 

이 세계 너머의 어딘가를 훔쳐보고 있는 듯한 느낌.

 

피안의 세계라고 불리는 현실 너머의 어떤 곳.

 

상념의 끝에 머물러 있는 그 어떤 것이

 

나를 그런 곳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A7R2 + SEL70200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