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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에게 단한번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고

 

해달라는건 물론 말하지 않는 것까지 눈치채고 챙겨주는 외할아버지.

 

커피밀로 커피콩 가는데 푹 빠진 손자를 위해

 

아빠인 나는 몇분도 버티지 못하는걸

 

그 긴 시간동안 저렇게 벌서듯이 잡고 계신 모습이 참....

 

저 크고 깊은 사랑을 좀 본받아야 할텐데.

 

그리고 진진이가 저 사랑을 기억해야 할텐데.